견적서는 합계보다 첫날 칸을 먼저 보세요
단말기 견적서를 받으면 맨 아래 합계에 눈이 가지만, 교체를 망설이게 만드는 건 대개 첫날 한꺼번에 나가는 돈입니다. 설치비와 출장비, 배송비와 개통비처럼 기계를 놓는 날 바로 청구되는 항목은 매출이 적은 달일수록 통장에 큰 구멍을 냅니다.
견적서 항목을 첫날 내는 돈과 매달 나가는 돈, 계산할 때마다 떼이는 돈으로 나눠 적어 보시면 어디가 무거운지 금방 드러납니다.
베스트페이로 바꾸시면 첫날 칸이 비게 됩니다. 설치비와 배송비, 개통비를 받지 않고 가입비도 0원이기 때문입니다. 받아 두신 견적서를 사진으로 보내 주시면 어느 줄이 지워지고 어느 줄이 계약서로 남는지 표시해 돌려드립니다. 숫자를 보신 뒤에 교체를 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견적서가 여러 장이라면 모두 보내 주셔도 됩니다.
0원인 줄과 계약서에 남는 줄을 나눠 드려요
무료 개통은 새 단말기를 신청해서 가게에서 켜기까지 드는 돈을 받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대신 손님이 계산할 때마다 적용되는 요율과 매출이 들어오는 입금일, 계약 기간은 가게의 업종과 매출을 살핀 뒤 상담에서 정하고 계약서에 숫자로 적습니다.
다른 곳 견적서에서 연관리비나 보증보험 같은 항목을 보셨다면 상담 때 그 이름을 그대로 물어보세요. 해당하는지와 금액을 계약서에 적기 전에 먼저 보여 드립니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상담하지만 가입할 때 심사는 거치며, 결과에 따라 쓸 수 있는 결제수단과 조건이 정해집니다. 정한 조건은 계약 기간 동안 말없이 바꾸지 않습니다. 서명 전에 모든 칸을 사장님이 직접 보시도록 한 줄씩 함께 읽어 드리니, 궁금한 칸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물어보시면 됩니다.
0원이라는 말 뒤에 무엇이 남는지 처음부터 아시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입금일은 돈이 나가는 날에 맞춰 고르세요
카드 매출을 그날 받을지 다음 날 받을지는 사장님이 고르시는 몫입니다. 날마다 장을 보거나 거래처에 바로 값을 치르는 일이 많다면 당일정산이 숨통을 틔워 주고, 정해진 날에 몰아서 대금을 치르거나 하루 장사를 다음 날 아침 차분히 맞추고 싶다면 익일정산이 편합니다.
고르기 전에 한 달 동안 돈이 나가는 날을 적어 보시면 어느 쪽이 맞는지 드러납니다.
정산은 대표자 본인 명의 사업용 계좌로 들어오니 가족 이름의 통장이나 생활비 통장을 쓰시던 분은 교체 전에 계좌부터 정리해 두세요. 고르신 입금일은 계약서 정산 칸에 그대로 적고, 첫 정산이 들어오는 날 통장 금액과 단말기 매출 내역을 함께 맞춰 봐 드립니다.
쓰다가 바꾸고 싶어지면 다시 상담하시면 됩니다. 급여일이나 월세 날짜를 함께 들려주시면 고르기가 쉬워집니다.